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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의 단편영화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존슨 집안의 기묘한 일)' 리뷰 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나 미스터리/스릴러 스토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구글에 무서운 이야기를 검색해서 찾아본 적도 많고, 지금도 인스타그램으로 호러 스토리 계정을 구독해놓고 틈틈히 보는 편이다. 어릴 때는 영화 관람 연령 제한이 있어서 보고 싶은 작품도 못 봤던 적이 많은데, 어른이 되니 이런 제한 없이 혼자서도 보고 싶은 작품을 다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귀신이나 유령이 나와서 재밌다기 보다는, 뭔가 알 수 없는 기묘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는 공포영화만한 게 없긴 하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순간 순간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영화관을 가기 힘든 요즘, 유튜브로 가끔씩 단편영화들을 찾아보곤 한다. 유튜브에는 유명한.. 더보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웹툰 '꼬리잡기' : 복선을 따라가는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원래 스릴러/미스터리/호러/수사물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도 가끔 보지만, 뭔가 이상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영화는 매력적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수사물 미드를 많이 보셔서, 따라 보다보니 웬만한 수사물은 다 본 것 같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웹툰으로도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요새 푹 빠져 있는 작품은 네이버 웹툰 '꼬리잡기'이다.  꼬리잡기건물붕괴 사고로 매몰된 9명의 대학생.2주 뒤,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된다.가까스로 구조된 생존자 5명은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숨기려 하는데... 생존자인 척 숨어있던 살comic.naver.com 붕괴된 건물에 2주동안 갇혀 있다가 생사가 갈린 대학생들, 그리고 여기.. 더보기
생각에 빠져 있기 좋은 로파이(Lo-fi) 음악 유튜브 추천 : 로파이걸(Lofigirl)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시간을 잘 보내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하는 것도 어느 순간 재미 없어지고, 볼만한 피드와 콘텐츠는 다 보면 정말 할 게 없다. 나는 나가서 사람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운 편이라,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요새 달고 사는 것 같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음악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틀어놓고 일을 하면 정말 적막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음악을 틀지 결정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일할 때는 너무 처지는 음악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적당히 신나는 EDM을 들을 때도 있지만, 그것도 질리면 듣는 게 '로파이 음악'이다.   집콕 중에 무력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유튜브 채널 추천 (f.. 더보기
TED 프랑스어 번역 비하인드 : '철자법의 오류(La faute de l'orthographe)' 편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영상을 못 올리고 있다. 바로 TED 프랑스어 한글자막 채널이다. TED 영상 보는 것을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프랑스에 체류하던 시절에 번역을 해서 올리기 시작했다. 영어 TED의 경우 아마추어 번역이 정말 많은데, 프랑스어는 번역된 영상을 찾아보기 너무 힘들었고. TED는 공익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 영리적 목적이 아니면 강연 영상을 편집하거나 재배포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도 TED를 번역하지 않는 것 같아 호기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26개의 영상이 현재 올라가 있고, 최근 1년 간은 영상을 올리지 못했지만 간간히 찾아주는 분들이 계신다. 어서 시작해야지 싶은데 프랑스어도 안 해 버릇 하니, 다시 번역을 하기가 .. 더보기
성반전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리뷰 오늘 뉴스를 봤는데,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아프간에서는 이제 여자 아이들을 교육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가 여자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았다. 정상적인 직업을 갖고 있었던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에서 이유 없이 해고되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이 오랜 시간 힘겹게 일궈온 여성 인권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런 와중에, 2년만에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를 다시 보았다. 처음에 영화를 보고 개인 브런치에 올린 적이 있는데, 2번째로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업데이트 해보려 한다.  거꾸로 가는 남자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그에게 여자란 꽃이거나 사냥감. 남성 우월주의자 다미앵, 여성이 지배하.. 더보기
'스킬쉐어(Skillshare)' 이용 후기 : 디자인/어도비(Adobe) 강의를 찾고 있다면 추천 회사에서 어도비 포토샵을 이용할 일이 많기도 하고, 평소 디자인 교육 듣는 걸 좋아해서 올해 '스킬쉐어(Skillshare)'를 이용하게 되었다. 스킬쉐어는 미국에서 만든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주로 Creativity가 필요한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한다.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로크리에이트 등 다양한 디자인 툴 수업이 있고, 이외에도 모션 그래픽, 애니메이션 제작, 레터링, 펜 일러스트 클래스도 많다. 마케팅이나 일반 블로그 글쓰기 수업도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클래스가 영어로 지원되기 때문에, 글쓰기 수업 같은 건 패스했다. Online Learning by Skillshare | Start for Free Today What Will You Discover? Explore new skil.. 더보기
성반전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MAJORITÉ OPPRIMÉE)' 리뷰 : 여성이 중심이 된 사회에서 10분동안 살아보자 넷플릭스 영화 중에 재미있는 프랑스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엘레오노르 푸리아(Éléonore Pourriat)' 감독의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나는 헤픈 남자가 아니야)'이다. 성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1시간 30분 분량의 영화인데, 유쾌하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고 배우들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연기도 매력적이라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를 리뷰하기 전에, 엘레오노르 감독의 이전작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억압받는 다수(Majorité opprimée)'라는 단편영화를 먼저 리뷰해볼까 한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10분 분량으로 매우 짤막하다. 프랑스어 오디오, 영어 자막.. 더보기
넷플릭스 드라마 '필굿(Feel Good)' 리뷰 : 우리에겐 레즈비언의 연애 서사가 더 필요하다 종종 퀴어 장르의 영화를 찾아보곤 한다. 사랑의 서사가 꼭 남녀로만 이루어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퀴어 로맨스 중에도 정말 좋은 작품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에서 '필굿(Feel Good)'이라는 드라마를 꾸준히 내게 추천해주었는데, 처음에는 일반 로맨스물인가 싶어 넘겼다. 그런데 줄거리를 살펴보니, 레즈비언 로맨스 드라마였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나 '캐롤'같은 여성과 여성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는 많았는데, 드라마로 레즈비언 연애 서사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은 사실 처음 보았다. 물론, 내가 모르는 드라마도 많겠지만은... 국내에 서비스되는 작품 중에는 레즈비언 연애 서사가 중심인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던 모든 일을 치우고(?) '필굿..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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