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기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픔은 삶이 영원히 임시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2022년 2월 노트 조금 늦게라도 가끔씩 나 자신을 돌아보며 '월기'를 쓰기로 했다. 요새는 일기가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기록을 몰아서 정리하는 게 유행이라는데, 매일 쓰는 건 솔직히 아직은 어렵고 이렇게라도 기록을 지속해보려 한다. 재택하면서 집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우울한 마음을 달래려면 뭐라도 쓰고 만드는 게 제일 빠르다. 1. 2월에 내가 가장 많이 생각했던 사건 중 하나는 단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2월 24일 러시아로부터 시작된 전쟁은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재택근무 중 점심시간에 뉴스를 보다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걸 들으며 '이게 뭔 소리람'했던 것 같다. 전쟁이 일어날 분위기는 있었지만 막상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현실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