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강남역 바로 앞에 있다 보니,
산책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
일을 하다 보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서
가끔은 점심을 대충 때우더라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강남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삼성타운 뒤쪽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마티스브라운'은 산책 삼아 사무실 근처를 빙 돌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알기로는 공유주방인 '고스트키친'의 기존 자리에 들어온 것이라 한다.
구글 맵에는 아직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주소 : 서초구 서운로 142-4 지하 1층
대신 인스타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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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제법 큰 규모의 카페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빵 종류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니나,
일반 베이커리에서 잘 판매하지 않는
디저트 종류의 빵을 판다.
쿠키와 휘낭시에, 크로플, 까눌레가 종류별로 진열돼 있고
식빵, 바게뜨, 치아바타 등 이것저것 판다.
커피도 판매한다.
일반 커피 외에도 밀크티와 말차라떼를 보틀로 판매하는데,
가격대는 6천 원대로 꽤 높았지만
티라떼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셔볼만 할 것 같다.
초코크루아상이 맛있어 보였다.
배달도 되고,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내가 첫날에 방문해서 구매한 것들은 아래와 같다.
초콜릿 휘낭시에 1개
무화과 휘낭시에 1개
바닐라 까눌레 2개
까눌레는 직접 먹어보진 못했으나,
먹어본 사람들은 겉이 아주 바삭하고 맛있다고 한다.
(실제로 입에 물면, 바삭 소리가 난다)
응대가 친절하진 않지만, 디저트류는 맛있는 것 같다.
2번째 방문했을 때는 크로플과 커피를 구매해서
팀원들과 카페에서 먹었는데
크로플을 따로 오븐에 데워주지 않고
그냥 접시에 내줘서
차가웠던 게 아쉬웠다.
커피는 아메리카노/플랫화이트/카페라떼 등을
마셔보았는데 대체로 맛있었다.
라떼도 커피맛이 진하게 나는 편.
시간대에 차이는 있겠지만, 매장이 넓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면(!)
복작거리는 강남역 근처에서
카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빵을 먹고 싶을 때,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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