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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작품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웹툰 '꼬리잡기' : 복선을 따라가는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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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릴러/미스터리/호러/수사물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도 가끔 보지만, 뭔가 이상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영화는 매력적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수사물 미드를 많이 보셔서, 따라 보다보니 웬만한 수사물은 다 본 것 같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웹툰으로도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요새 푹 빠져 있는 작품은 네이버 웹툰 '꼬리잡기'이다.

 

 

꼬리잡기

건물붕괴 사고로 매몰된 9명의 대학생.2주 뒤,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된다.가까스로 구조된 생존자 5명은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숨기려 하는데... 생존자인 척 숨어있던 살

comic.naver.com

 

붕괴된 건물에 2주동안 갇혀 있다가 생사가 갈린 대학생들, 그리고 여기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수사하는 경찰 수사관들의 이야기이다. 이목구비가 강렬한 그림체도 어딘가 스산한 느낌을 좀 주는 것 같다. 2021년 8월 26일 현재, 총 7화까지 공개되었다. 

 

네이버 만화 '꼬리잡기' 1화

 

웹툰 '꼬리잡기'는 벌써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다. 일단 기본 스토리가 탄탄하고,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가까운 장면 전환이나 연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몰입감이 매우 높다. 댓글에는 웹툰 완결나면 깨워달라거나, 영화화 100% 각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기존에도 추리물 웹툰은 많았지만, '꼬리잡기'처럼 다양한 시점으로 이야기를 조각조각 내어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도록 치밀하게 연출한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 붕괴된 건물에 갇힌 대학생들이 2주동안 구조 요청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서로를 찍어주거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컴컴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 명씩 짝 지어 물을 마시러 다녀온다는 설정은 생존자들이 구조된 이후 경찰관들의 수사 전개에 핵심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네이버 만화 '꼬리잡기' 1화

 

또한 경찰서 담당 수사팀에 자문으로 신경정신과 원장 캐릭터가 합류하면서, 건물 붕괴 당시 모여 있던 학생들 간의 심리 변화가 어떻게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여러 각도로 신경을 많이 쓴 웹툰이라 봐도 될 것 같다. 아직 몇 화 나온 게 없어서 리뷰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이 이야기가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스릴러/미스터리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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