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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작품들

스캄 프랑스 시즌 3 리뷰 : 막성스와 악셀 오히엉의 케미로 스토리의 여운이 더 깊게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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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Frace tv

인스타 팔로워 중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의 자막을 불한번역한 분이 있어서, 간간히 피드에서 보다가 왓챠에서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 스캄 프랑스는 현지에서 총 7번째 시즌까지 나오고 있는데, 왓챠에서는 시즌 6까지 스트리밍 가능하다. 가장 유명한 건 단연 시즌 3이다. 아무래도 막성스 다네 포벨(Maxence Danet-Fauvel)의 미모 때문인 것 같은데, 보다 보니 상대 주연 배우로 나온 뤼카 역의 '악셀 오히엉(Axel Auriant)'에 빠져들었다. 전 시즌을 아직 다 본 건 아니지만, 시즌 3부터 리뷰를 남겨보려 한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프랑스 배우 '막성스 다네 포벨(Maxence Danet-Fauvel)' 스캄 프랑스 시즌 3 엘리엇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프랑스 작품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스캄 프랑스(SKAM FRANCE)'일 것 같다. 스캄 프랑스는 노르웨이의 드라마 'SKAM'이 유럽의 여러 국가로 정식 수출되면서 탄생한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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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풀어내는 주제는 무거운 편

우선, 스캄 프랑스(SKAM France)라는 시리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스캄 프랑스는 스캄(SKAM)이라는 노르웨이의 원작 드라마가 프랑스와 벨기에에 수입되면서 탄생한 프렌치 드라마이다. 원작의 내용을 뼈대로 하지만, 스토리 전개의 일부는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시즌은 총 7번째까지 나왔는데, 등장인물은 동일한 편이지만 매 시즌 주연 배우는 달라진다. 각각의 구성원들의 시각으로 한 시즌씩 풀어내는 방식이며, 시즌 3은 뤼카(배우 악셀 오히엉)가 주인공이다. 

 

image from pinterest

성 정체성의 혼란과 동성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시즌 3의 주제는 '동성애', '게이 러브'이다. 배우 악셀 오히엉(Axel Auriant)이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뤼카 역을 맡았고, 상대역인 엘리엇에 배우 막성스 다네 포벨(Maxence Danet-Fauvel)이 연기했다. 스스로가 게이라는 사실을 오랫동안 부인하고 외면해왔던 주인공 뤼카가 엘리엇이라는 전학생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룬다. 엘리엇은 이미 남자를 만난 적이 있는 오픈 퀴어인데, 뤼카는 그렇지 않아서 극중에서 매우 힘들어한다.

 

 

스캄 프랑스 뤼카 '악셀 오히엉(Axel Auriant)' : 깊이감이 느껴지는 눈이 매력적인 배우

최근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 시즌 3을 시작으로 스캄에 입덕하면서, 푹 빠진 배우가 있다면 바로 '악셀 오히엉(Axel Auriant)'이다. 그는 시즌 3의 주인공이자, 엘리엇의 연인이 되는 '뤼카(Lucas)'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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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allocine

 

우리나라에 비해 게이 러브에 열려 있는 프랑스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완전히 피하기 힘든가 보다. 특히 '게이 같다'라는 표현이 일상적인 욕(?)인 남자애들 사이에서, 스스로가 사실은 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스캄 프랑스 시즌 3은 동성애를 포함한 LGBTQ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뤼카의 시선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친구들이 있을 때는 마초처럼 구는 뤼카의 모습은 현실 고증이 잘 반영된 연출이었지 않나 싶다.

 

사랑의 모양은 다 비슷비슷하다

시즌 3가 시청자 입장에서 특히 사랑스러운 이유는 사실 동성애를 다뤄서라기 보다는, 뤼카와 엘리엇이 사랑하는 방식 자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지기 때문이다(물론 그들의 미모 때문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도 무시할 순 없다). 뤼카가 엘리엇을 처음 보고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 우연히 엘리엇의 집에 놀러갔다가 뤼카가 피아노를 치는 장면, 그런 뤼카를 보고 엘리엇이 자세를 고쳐 잡는 장면, 어두운 동굴에서 뤼카가 자신의 세계로 넘어오길 바라며 장난을 치는 엘리엇의 모습, 뤼카와 엘리엇이 각자의 이성연인과 키스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까지...

 

image from pinterest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내내, 한 장면 한 장면이 시적이고 또 사랑이다. 누가 보았어도 이 둘이 서로에게 푹 빠졌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니까. 스캄 프랑스 시즌 3는 뤼카와 엘리엇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동성애자 고등학생들의 고민을 풀어낸다. 그리고 동시에 사랑의 모양은 사실 동성과 이성을 굳이 따질 필요 없이, 사실 다 비슷비슷하다는 걸 보여준다. 여기에는 배우 막성스와 악셀의 케미가 한 몫했던 것 같다.

 

스캄 프랑스 시즌 3 뒷 이야기

배우 악셀은 실제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

드라마 외 이야기를 하자면, 뤼카 역을 맡은 배우 악셀 오히엉은 실제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 Ouest-France에 실린 인터뷰를 보면, 고등학교 때 '게이' 취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때의 악셀은 학교에서도 스스로가 '거친(Viril)' 캐릭터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괴롭힘을 당하던 시절에는 아침에 학교 가기 싫어서 구토를 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동시에, 선생님을 비롯해 가까운 사람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 건 당시에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이는 스캄 프랑스의 뤼카가 겪는 혼란과 심리적 고통과 닮아있다.

 

 

뤼카의 피아노 연주 장면은 시나리오에 없던 것이다

극중에서 뤼카가 엘리엇의 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 이는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는 장면이었다. 스캄 프랑스의 감독이 배우 악셀이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사실을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알려주면서, 계획에는 없던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 뤼카의 반전 피아노 연주로, 극중에서 엘리엇은 뤼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참고로, 뤼카가 연주한 곡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RIOPY의 <I LOVE YOU> 이다.

 

RIOPY의 I LOVE YOU (YOUTUBE)

 

*드라마 스캄 프랑스의 뒷이야기는 아래 기사를 번역해 가져왔다.

www.ouest-france.fr/medias/television/series/skam-france-les-meilleures-anecdotes-a-connaitre-sur-la-serie-7046859

 

그래서 내가 궁금한 건, 얘네 정말 실제로 안 사귀는 게 맞는지...

드라마 밖에서도 데이트 하는 것 같은 장면이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와서 팬들이 항상 궁금해한다^_^;;
아무튼 행복하게 살아라.

 

image from pinterest

 

스캄 프랑스 시즌 3의 대본을 내려 받고 싶다면 아래 게시물 참고하기!

 

SKAM FRANCE Season 3 Script 스캄 프랑스 불어 스크립트 - EP 01, EP 02 / 대본 찾아낸 사이트 공유

스캄 프랑스를 보기 시작하면서, 정말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넷플릭스에서 프랑스어(원어)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스캄프랑스는 왓챠와 넷플릭스에서 모두 볼 수 있는데, 넷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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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캄 프랑스 시즌 5 리뷰 ▼▼▼

 

시청자와 캐릭터가 함께 성장하는 서사가 무엇인지 보여준 '스캄 프랑스(SKAM France) 시즌 5' 리뷰

이전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 시즌 3에 대한 리뷰와 주연 배우 악셀 오히엉 및 막성스 다네 포벨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프스캄 시즌 3에 푹 빠져 있다가, 슬슬 시동을 걸어서 시즌 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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