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빠져서 보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루시퍼(Lucifer)'이다. 한 시즌당 에피소드의 양이 꽤 돼서, 중도에 보기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다(재미 없어서 그만둔 건 당연히 아니고, 일상에 치이다 보니 잊어버리게 되었다). 2021년 5월 28일, 어제는 '루시퍼' 시즌 5 파트 B가 공개되기도 했다.
드라마 '루시퍼'의 인기는 당연히 주연 배우 '톰 엘리스(Tom Ellis)'의 영향이 클 거라 생각한다. 시청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한 뒤로 이보다 더 '악마(Devil)'스러운 배우를 떠올릴 수 없게 되었으니까. 나는 크리스찬이 아니라서 성경에 나오는 인물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앞으로 내가 아는 루시퍼는 영국식 악센트를 가졌고, LA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인간을 사랑하는 장신의 남자로 기억될 것 같다.
드라마 루시퍼의 주연 배우 '톰 엘리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배우 톰 엘리스(Tom Ellis)의 배경과 주요 작품
톰 엘리스는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출신의 배우이다. 1978년생으로 4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외모로 팬들을 놀라게 한다. '루시퍼 모닝스타(Lucifer Morningstar)'라는 극중 역할에 충실한(?) 몸 관리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팬들이 'He became even hotter...'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데뷔작은 영국 BBC에서 방영된 TV 시트콤 '미란다(Miranda)'이다. '개리(Gary)' 역할로 나왔는데, 지금의 '루시퍼 모닝스타'와는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캐릭터가 대비되어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친구가 알려주어 알았는데, 극중에서는 아이 캔디(Eye Candy, 눈 요기를 위한 미남/미녀 캐릭터) 정도의 캐릭터라고 말하더라. 언젠가 한 번은 봐야겠다.
가족 배경은 독특하다. 왜 독특하냐하면, 아버지와 누나, 삼촌이 모두 목사인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너무 몰입해서인지, 이런 가족 배경조차 모순적이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정통 영국 명문대학 스코틀랜드 왕립예술 학교(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에서 희곡을 공부했다고 한다.
가족관계는 슬하에 딸이 3명 있다. 루시퍼라는 캐릭터와 맞아 떨어지게도(?), 과거 여자 관계가 좀 복잡한 편이다(그래서 현실판 루시퍼라고 불리기도 한다). 에스텔 모건이라는 배우와 연애 중에 첫째 딸을 임신했으나, 결혼하지는 않고 출산 전에 헤어졌다. 이후, 탐진 오스웨이트와 결혼하여 2명의 딸을 낳았는데 톰 엘리스의 외도로 인해 이혼했다. 현재는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Screen Writer)인 메건 오펜하이머와 만나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SNS 소식을 볼 때, 3명의 딸과 현재의 아내와는 큰 문제 없이 지내는 듯하다(결혼은 이제 그만...).
키는 191cm로 매우 장신이다. 드라마 '루시퍼'에서도 다른 인물들과 비교하여, 눈에 띄게 큰 키를 확인할 수 있다. 노래를 잘 하는데, 어머니가 음악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드라마 '루시퍼'에서도 노래와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캐릭터로 나오며, 노래하는 장면은 모두 본인이 직접 부른다고 한다.
톰 엘리스의 소식을 알 수 있는 SNS
인스타그램 @officialtomellis 에서 그의 근황을 쉽게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으로 소식을 자주 알려주는 편이고,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 미국에 한창 흑인 인권 침해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Black Lives Matter와 관련된 포스팅을 자주 공유했다. 최근에는 인종 간 혐오범죄를 유발하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에 대해 반대한다는 포스팅과, 본인이 파트너십으로 참여하는 한 어린이 자선단체에 관해 직접 이야기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주로 본인이 직접 동영상으로 이야기하는 류의 포스팅이 많다. (이런 것까지 이해하려면, 영어 공부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ㅎㅎ...)
캐릭터는 악마(Devil)지만, 현실에서는 이것저것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많이 목소리를 내는 편인 것 같다.
그 밖에 같이 팔로우 하면 좋은 SNS
톰 엘리스에 대한 소식은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볼 수 있지만, 드라마 루시퍼 제작에 참여하는 다른 이의 계정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대표적으로 같이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은 @joshstyle 이다. 이 사람은 배우는 아니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루시퍼의 의상/세트 담당자이다. 팔로우해야 하는 이유는... 정말 그림 같은 톰 엘리스의 촬영장 사진들을 피드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톰 엘리스 계정에 올라오는 루시퍼 세트 사진도 이 사람이 찍어준 게 많다.
위 수영장 사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넷플릭스 루시퍼 시즌 5 Part B 릴리즈
앞서 말했듯이 5월 28일자로 넷플릭스 루시퍼 시즌 5의 파트 2가 공개되었다.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모두 넷플릭스를 켜자. 나는 아직 시즌 4를 달리고 있어서, 야금야금 아껴보고 싶은 마음과 빨리 스토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고 있다.
또한 톰 엘리스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면, 엊그제 그가 표지로 나오는 잡지가 하나 나왔다는 것이다. 영국의 독립 남성 매거진 JÓN Magazine의 31번째 Issue 표지는 톰 엘리스이다. 5월 29일 현재 프리 오더(Pre-Order) 중이며, 영국이 아닌 한국에서도 7파운드를 추가로 내면 배송 받을 수 있다. 드라마 '루시퍼'에서의 모습과는 좀 다르게, 톰 엘리스의 중후한 인상이 더 많이 담긴 것 같다. JÓN Magazine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알렉스 로더 표지 버전으로 리뷰한 적 있다.
정주행 끝나면 드라마 루시퍼 리뷰도 한 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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