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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작품들

아리 에스터 감독 무성영화 '뮌하우젠(Munchausen)' 리뷰 :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독이 된다 지난 포스팅에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 '유전'을 만들기 훨씬 전에 냈던 단편영화 '존슨 가문의 기묘한 일'을 리뷰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영화 '유전'과 '미드소마'로 알려지기 전부터 다수의 단편작을 낸 적이 있다. 오늘 리뷰할 영화 '뮌하우젠(Munchausen)'은 2013년에 나온 단편작으로 대사 없이 전개되는 무성영화이다. 영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의 단편영화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존슨 집안의 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나 미스터리/스릴러 스토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구글에 무서운 이야기를 검색해서 찾아본 적도 많고, 지금도 인스타그램으로 호러 스토리 계정을 구독해놓고 틈틈히 what-is-it-you-really-like.tist.. 더보기
영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의 단편영화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존슨 집안의 기묘한 일)' 리뷰 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나 미스터리/스릴러 스토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구글에 무서운 이야기를 검색해서 찾아본 적도 많고, 지금도 인스타그램으로 호러 스토리 계정을 구독해놓고 틈틈히 보는 편이다. 어릴 때는 영화 관람 연령 제한이 있어서 보고 싶은 작품도 못 봤던 적이 많은데, 어른이 되니 이런 제한 없이 혼자서도 보고 싶은 작품을 다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귀신이나 유령이 나와서 재밌다기 보다는, 뭔가 알 수 없는 기묘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는 공포영화만한 게 없긴 하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순간 순간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영화관을 가기 힘든 요즘, 유튜브로 가끔씩 단편영화들을 찾아보곤 한다. 유튜브에는 유명한.. 더보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웹툰 '꼬리잡기' : 복선을 따라가는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원래 스릴러/미스터리/호러/수사물 장르를 정말 좋아한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도 가끔 보지만, 뭔가 이상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영화는 매력적이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수사물 미드를 많이 보셔서, 따라 보다보니 웬만한 수사물은 다 본 것 같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웹툰으로도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요새 푹 빠져 있는 작품은 네이버 웹툰 '꼬리잡기'이다. 꼬리잡기 건물붕괴 사고로 매몰된 9명의 대학생.2주 뒤,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된다.가까스로 구조된 생존자 5명은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숨기려 하는데... 생존자인 척 숨어있던 살 comic.naver.com 붕괴된 건물에 2주동안 갇혀 있다가 생사가 갈린 대학생들, 그리고 여.. 더보기
생각에 빠져 있기 좋은 로파이(Lo-fi) 음악 유튜브 추천 : 로파이걸(Lofigirl)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시간을 잘 보내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하는 것도 어느 순간 재미 없어지고, 볼만한 피드와 콘텐츠는 다 보면 정말 할 게 없다. 나는 나가서 사람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운 편이라,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요새 달고 사는 것 같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음악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틀어놓고 일을 하면 정말 적막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음악을 틀지 결정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일할 때는 너무 처지는 음악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적당히 신나는 EDM을 들을 때도 있지만, 그것도 질리면 듣는 게 '로파이 음악'이다. 집콕 중에 무력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유튜브 채널 추천 (fea.. 더보기
성반전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리뷰 오늘 뉴스를 봤는데,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아프간에서는 이제 여자 아이들을 교육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가 여자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았다. 정상적인 직업을 갖고 있었던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에서 이유 없이 해고되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이 오랜 시간 힘겹게 일궈온 여성 인권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런 와중에, 2년만에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를 다시 보았다. 처음에 영화를 보고 개인 브런치에 올린 적이 있는데, 2번째로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업데이트 해보려 한다. 거꾸로 가는 남자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그에게 여자란 꽃이거나 사냥감. 남성 우월주의자 다미앵, 여성이 지배하.. 더보기
성반전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MAJORITÉ OPPRIMÉE)' 리뷰 : 여성이 중심이 된 사회에서 10분동안 살아보자 넷플릭스 영화 중에 재미있는 프랑스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엘레오노르 푸리아(Éléonore Pourriat)' 감독의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나는 헤픈 남자가 아니야)'이다. 성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1시간 30분 분량의 영화인데, 유쾌하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고 배우들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연기도 매력적이라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를 리뷰하기 전에, 엘레오노르 감독의 이전작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억압받는 다수(Majorité opprimée)'라는 단편영화를 먼저 리뷰해볼까 한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10분 분량으로 매우 짤막하다. 프랑스어 오디오, 영어 자막.. 더보기
넷플릭스 드라마 '필굿(Feel Good)' 리뷰 : 우리에겐 레즈비언의 연애 서사가 더 필요하다 종종 퀴어 장르의 영화를 찾아보곤 한다. 사랑의 서사가 꼭 남녀로만 이루어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퀴어 로맨스 중에도 정말 좋은 작품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에서 '필굿(Feel Good)'이라는 드라마를 꾸준히 내게 추천해주었는데, 처음에는 일반 로맨스물인가 싶어 넘겼다. 그런데 줄거리를 살펴보니, 레즈비언 로맨스 드라마였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나 '캐롤'같은 여성과 여성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는 많았는데, 드라마로 레즈비언 연애 서사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은 사실 처음 보았다. 물론, 내가 모르는 드라마도 많겠지만은... 국내에 서비스되는 작품 중에는 레즈비언 연애 서사가 중심인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던 모든 일을 치우고(?) '필굿(.. 더보기
시청자와 캐릭터가 함께 성장하는 서사가 무엇인지 보여준 '스캄 프랑스(SKAM France) 시즌 5' 리뷰 이전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 시즌 3에 대한 리뷰와 주연 배우 악셀 오히엉 및 막성스 다네 포벨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프스캄 시즌 3에 푹 빠져 있다가, 슬슬 시동을 걸어서 시즌 4와 시즌 5까지 정주행했다. 프스캄의 연출과 서사는 모든 시즌 좋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내게 의미 있게 여겨졌던 스토리는 시즌 5였다. 시즌 5는 아르튀르(Arthur)의 관점으로 진행되며, 장애와 가정폭력, 폴리아모리 등 역시나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시즌 안에서 경계 없이 다룬다. 스캄 프랑스 시즌 3 리뷰 : 막성스와 악셀 오히엉의 케미로 스토리의 여운이 더 깊게 남는 작품 인스타 팔로워 중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의 자막을 불한번역한 분이 있어서, 간간히 피드에서 보다가 왓챠에서 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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