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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작품들

슬픔을 슬픔으로 이기는 시의 세계를 알려준 시인 '김상혁'의 작품들 시를 좋아하게 된 건 한순간이었다. 시를 읽기 전까지 나는 줄곧 소설, 그중에서도 한국소설을 부지런히 읽어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소설이 재미가 없어졌다. 그렇다고 인문학이나 경제경영 같은 자기계발서랑 친해진 것도 아니었다. 책은 언제나 내 곁에 있는데도, 가끔씩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책과의 권태기가 시작된 것이다. 장문의 텍스트를 읽기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시작한 것이 시 읽기였다. 시는 중/고등학교 때 배운 것이 전부라, 시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좀 진부하고 올드하다'라는 것이었다. 가끔씩 시집을 산 적은 있지만(1년에 한 두 번?), 항상 끝까지 읽은 적은 없었다. 짧고 의미를 알 수 없이 감상적인 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소화시켜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보기
잔잔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버디(Birdy)'의 노래 추천 재택근무하면서 음악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다. 아침에 듣기 좋은 노래가 있고, 퇴근할 무렵 듣기 좋은 노래가 따로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지면서 우울한 마음을 환기할 방법이 없을 때도 음악을 듣는다. 새벽 1시가 넘어 가족들이 모두 잠들었을 무렵, 누워서 머리 옆에 스마트폰으로 잔잔한 음악을 작은 음량으로 틀어놓고 가사와 멜로디에 집중한다. 다른 것 없이, 오직 이 노래 하나만 있어도 좋겠다 싶은 순간들을 종종 만나고 있다. 주로 새벽에 머리맡에 틀어두는 노래는 바로 '버디(Birdy)'의 노래이다. 잔잔하지만 힘 있는 버디의 목소리는 슬픈 마음을 아주 슬프게만 만들지 않는 매력이 있다. 깊이감 있는 독특한 목소리로 힘을 주는 아티스트 버디의 노래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 한다.. 더보기
[스포포함] 왓챠 영드 '이어즈 앤 이어즈(Years&Years)' 리뷰 : 넷플릭스 블랙미러보다 맵고 무서운 맛 나는 오랫동안 넷플릭스 only로만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작년부터 왓챠플레이도 함께 구독하여 보고 있다. 왓챠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했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으나 독특하고 사회적 소수자 문제를 다루는 유니크 콘텐츠를 많이 서비스한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넷플릭스만 이용하다가 왓챠를 이용하기 시작한 계기를 만들어준 영국드라마 '이어즈 앤 이어즈(Years&Years)'를 리뷰해보려 한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드라마이기도 하고, 넷플릭스의 '블랙미러(Black Mirror)' 시리즈와 자주 비교되어 나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평소 '블랙미러'를 재밌게 보는 시청자라면, 분명 '이어즈 앤 이어즈'도 숨 안 쉬고 완전 몰입하여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상 리뷰 쓰기 전부터 이미 강력 .. 더보기
알렉스 로더(Alex Lawther) 폰 배경화면 공유 :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따위(The End of the F***ing World)' 버전 넷플릭스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따위(The End of the F***ing World)'는 국내에서 알렉스 로더가 가장 잘 알려지게 된 작품이다. 워낙 리뷰가 많아서 알렉스를 좋아하지만, 리뷰를 작성한 적이 없는데 조만간 다시 보고 리뷰를 써볼까 한다. *영화 '디파처(Departure)' 버전 배경화면도 있다 ▼ 알렉스 로더(Alex Lawther)가 담긴 폰 배경화면 공유 : 영화 '디파처(Departure)' 버전 알렉스 로더 주연의 영화 '디파처(Departure)'를 지난 포스팅에서 리뷰한 적이 있다. 영화 속 자연과 어우러지는 알렉스의 미모가 특별히 빛나는 작품인데, 폰 배경화면으로 만들어보았다. 기록 : what-is-it-you-really-like.tistory.com 이번 포스팅은 알.. 더보기
알렉스 로더(Alex Lawther)가 담긴 폰 배경화면 공유 : 영화 '디파처(Departure)' 버전 알렉스 로더 주연의 영화 '디파처(Departure)'를 지난 포스팅에서 리뷰한 적이 있다. 영화 속 자연과 어우러지는 알렉스의 미모가 특별히 빛나는 작품인데, 폰 배경화면으로 만들어보았다. 영화 기록 : 평화롭기 그지 없는 거절의 아픔, 알렉스 로더(Alex Lawther) 화보 알렉스의 퀴어 필모그래피, 그리고 화보집 영화 에서 앨런 튜링의 아역으로 퀴어 청소년 연기를 보여주었던 알렉스 로더(Alex Lawther)는 2015년 개봉작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루시퍼(Lucifer)'스러운 배우 '톰 엘리스(Tom Ellis)' 요즘 한창 빠져서 보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루시퍼(Lucifer)'이다. 한 시즌당 에피소드의 양이 꽤 돼서, 중도에 보기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다(재미 없어서 그만둔 건 당연히 아니고, 일상에 치이다 보니 잊어버리게 되었다). 2021년 5월 28일, 어제는 '루시퍼' 시즌 5 파트 B가 공개되기도 했다. 루시퍼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지긋지긋한 지옥 생활을 청산하고 은퇴를 선언한 악마. LA로 와 나이트클럽을 열고 인생을 즐기던 어느 날 강력계 형사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www.netflix.com 드라마 '루시퍼'의 인기는 당연히 주연 배우 '톰 엘리스(Tom Ellis)'의 영향이 클 거라 생각한다. 시청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한 뒤로.. 더보기
[스포있음] 왓챠 익스클루시브 '리틀 조(Little Joe)' : 행복하다는 감정에 대한 잘못된 기대감 콘텐츠 맛집 왓챠에서 내 취향의 작품을 하나 소개해주어 영화 를 보게 되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꽃'이라는 독특한 소재부터 벌써 구미가 당겼다. 워낙 SF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왓챠 코멘트 중에 '란티모스' 감독 스타일이라는 글이 있어서 대략 어떤 분위기의 작품일지 예상하고 보았다. 오늘은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에밀리 비첨 주연의 영화 를 리뷰해본다. 리틀 조 | 왓챠 [왓챠 익스클루시브] 앨리스는 아름다운 데다 테라피 효능까지 있는 식물을 만들어낸다. 앨리스에게 그 식물을 선물받은 아들 조는 식물에게 리틀 조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극진히 돌본다. watcha.com 인간에게 모성애를 느끼게 만드는 꽃, 리틀조 주인공인 앨리스(배우 에밀리 비첨)는 유전자 공학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식물 종을 개발하.. 더보기
리디북스 GL 웹툰 추천! <퇴사를 요청합니다> 포함 내 기준 TOP 5 최근에 리디북스를 우연히 이용하게 되면서,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웹툰 콘텐츠에 푹 빠지게 되었다. 기존에 웹툰이라고 하면 네이버 웹툰 외에는 찾아서 보는 플랫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요새는 웹툰만 해도 플랫폼이 굉장히 다양해졌고, 웹소설이라는 장르가 완전 뜨면서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이 정말 많아진 것 같다. 특히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은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다루는 주제가 훨씬 더 다채로워졌다는 점이다(아무래도 '웹' 소설과 만화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리디북스 앱에 들어가면 로맨스, 드라마 등 장르별로 메인 큐레이션이 뜨는데, 그중 하나 눈에 띄는 것이 BL(Boys Love)이다. 메인 큐레이션에 따로 뜰 만큼, 웹소설과 웹툰에서 BL 장르의 소비가 굉장히 많다는 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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