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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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이상한 이야기 [스포있음] 왓챠 익스클루시브 '리틀 조(Little Joe)' : 행복하다는 감정에 대한 잘못된 기대감 콘텐츠 맛집 왓챠에서 내 취향의 작품을 하나 소개해주어 영화 를 보게 되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꽃'이라는 독특한 소재부터 벌써 구미가 당겼다. 워낙 SF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왓챠 코멘트 중에 '란티모스' 감독 스타일이라는 글이 있어서 대략 어떤 분위기의 작품일지 예상하고 보았다. 오늘은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에밀리 비첨 주연의 영화 를 리뷰해본다. 리틀 조 | 왓챠[왓챠 익스클루시브] 앨리스는 아름다운 데다 테라피 효능까지 있는 식물을 만들어낸다. 앨리스에게 그 식물을 선물받은 아들 조는 식물에게 리틀 조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극진히 돌본다.watcha.com 인간에게 모성애를 느끼게 만드는 꽃, 리틀조주인공인 앨리스(배우 에밀리 비첨)는 유전자 공학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식물 종을 개발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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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이상한 이야기 [스포있음] 왓챠 심리 스릴러 영화 추천 '굿나잇 마미(Ich seh ich seh)' :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정신적 고통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들이 있다. 전체 줄거리가 궁금해지고,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잘 안 되는 작품들을 나 같은 사람들은 꼭 보고 넘어가야 한다. 유쾌하지도 재밌지도 않으며, 보고 나면 찝찝한 후회가 남을지라도 말이다. 이번에도 왓챠에서 서비스하는 영화 중 하나가 눈에 띄어 곧바로 시청했다. Ich seh ich seh)>는 국내 극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스트리아 영화이다. 다 보고 나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긴 하나, 나는 여태껏 본 적 없는 소재라 '호'를 선택한다. ※ 해당 리뷰에는 결말 스포일러가 있다. 굿나잇 마미 | 왓챠외딴 마을에 사는 아홉 살 쌍둥이 형제는 외출한 엄마를 기다린다. 하지만 엄마는 성형수술 때문에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돌아오고, 그러자 아이들은 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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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이상한 이야기 아리 에스터 감독 무성영화 '뮌하우젠(Munchausen)' 리뷰 :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독이 된다 지난 포스팅에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 '유전'을 만들기 훨씬 전에 냈던 단편영화 '존슨 가문의 기묘한 일'을 리뷰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영화 '유전'과 '미드소마'로 알려지기 전부터 다수의 단편작을 낸 적이 있다. 오늘 리뷰할 영화 '뮌하우젠(Munchausen)'은 2013년에 나온 단편작으로 대사 없이 전개되는 무성영화이다. 영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의 단편영화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존슨 집안의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나 미스터리/스릴러 스토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구글에 무서운 이야기를 검색해서 찾아본 적도 많고, 지금도 인스타그램으로 호러 스토리 계정을 구독해놓고 틈틈히what-is-it-you-really-like.tisto.. 더보기
영화 드라마 원어 스크립트
SKAM FRANCE Season 3 Script 스캄 프랑스 불어 스크립트 - EP 01, EP 02 / 대본 찾아낸 사이트 공유
스캄 프랑스를 보기 시작하면서, 정말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넷플릭스에서 프랑스어(원어)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스캄프랑스는 왓챠와 넷플릭스에서 모두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는 원래 외화나 외국드라마의 원어 자막을 제공한다. 그런데 스캄 프랑스는 한국어 번역 자막은 나오는데, 프랑스어 자막은 선택할 수 없더라. 구글링해서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검색을 엄청 했는데, 영어 번역 자막은 있어도 프랑스어 대본 그대로를 찾을 수는 없었다. 스캄 프랑스 시즌 3 리뷰 : 막성스와 악셀 오히엉의 케미로 스토리의 여운이 더 깊게 남는 작품 인스타 팔로워 중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의 자막을 불한번역한 분이 있어서, 간간히 피드에서 보다가 왓챠에서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 스캄 프랑스는 현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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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의 단편영화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존슨 집안의 기묘한 일)' 리뷰 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나 미스터리/스릴러 스토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구글에 무서운 이야기를 검색해서 찾아본 적도 많고, 지금도 인스타그램으로 호러 스토리 계정을 구독해놓고 틈틈히 보는 편이다. 어릴 때는 영화 관람 연령 제한이 있어서 보고 싶은 작품도 못 봤던 적이 많은데, 어른이 되니 이런 제한 없이 혼자서도 보고 싶은 작품을 다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귀신이나 유령이 나와서 재밌다기 보다는, 뭔가 알 수 없는 기묘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는 공포영화만한 게 없긴 하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순간 순간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영화관을 가기 힘든 요즘, 유튜브로 가끔씩 단편영화들을 찾아보곤 한다. 유튜브에는 유명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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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왓챠 심리 스릴러 영화 추천 '굿나잇 마미(Ich seh ich seh)' :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낸 정신적 고통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들이 있다. 전체 줄거리가 궁금해지고,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이 잘 안 되는 작품들을 나 같은 사람들은 꼭 보고 넘어가야 한다. 유쾌하지도 재밌지도 않으며, 보고 나면 찝찝한 후회가 남을지라도 말이다. 이번에도 왓챠에서 서비스하는 영화 중 하나가 눈에 띄어 곧바로 시청했다. Ich seh ich seh)>는 국내 극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스트리아 영화이다. 다 보고 나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긴 하나, 나는 여태껏 본 적 없는 소재라 '호'를 선택한다. ※ 해당 리뷰에는 결말 스포일러가 있다. 굿나잇 마미 | 왓챠외딴 마을에 사는 아홉 살 쌍둥이 형제는 외출한 엄마를 기다린다. 하지만 엄마는 성형수술 때문에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돌아오고, 그러자 아이들은 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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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에스터 감독 무성영화 '뮌하우젠(Munchausen)' 리뷰 :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독이 된다 지난 포스팅에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 '유전'을 만들기 훨씬 전에 냈던 단편영화 '존슨 가문의 기묘한 일'을 리뷰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영화 '유전'과 '미드소마'로 알려지기 전부터 다수의 단편작을 낸 적이 있다. 오늘 리뷰할 영화 '뮌하우젠(Munchausen)'은 2013년에 나온 단편작으로 대사 없이 전개되는 무성영화이다. 영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의 단편영화 'The Strange Thing About The Johnsons(존슨 집안의어릴 때부터 공포영화나 미스터리/스릴러 스토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했다. 구글에 무서운 이야기를 검색해서 찾아본 적도 많고, 지금도 인스타그램으로 호러 스토리 계정을 구독해놓고 틈틈히what-is-it-you-really-like.tisto..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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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환자의 하루를 담은 단편영화 'BEAU' 리뷰 (feat. 아리 에스터 감독의 차기 장편작 Beau Is Afraid) 며칠째 아리 에스터 감독의 단편영화들만 찾아보고 있다. 영화 '유전'을 재밌게 보긴 했는데, 아리 에스터 감독이 단편으로 풀어내는 작품들 또한 이렇게 매력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오늘 본 작품은 2011년에 나온 아리 에스터 감독의 단편영화 'BEAU'이다. 한글자막을 달아주신 채널에 감사드린다. 자막이 있어서 좋은 작품을 잘 이해하게 된다. 강박증 환자의 하루를 담은 초단편영화 'BEAU'영화 'BEAU'는 러닝타임 6분으로 단편 중에서도 매우 짧은 분량이다. 이야기는 역시 심플하다. BEAU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가 집을 나서려고 문을 잠그는 와중에 잊고 온 물건이 생각나, 문고리에 열쇠를 걸어놓고 2층에 다녀온 사이 열쇠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작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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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반전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리뷰 오늘 뉴스를 봤는데,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아프간에서는 이제 여자 아이들을 교육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가 여자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았다. 정상적인 직업을 갖고 있었던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에서 이유 없이 해고되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이 오랜 시간 힘겹게 일궈온 여성 인권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본다. 이런 와중에, 2년만에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를 다시 보았다. 처음에 영화를 보고 개인 브런치에 올린 적이 있는데, 2번째로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업데이트 해보려 한다. 거꾸로 가는 남자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그에게 여자란 꽃이거나 사냥감. 남성 우월주의자 다미앵, 여성이 지배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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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필굿(Feel Good)' 리뷰 : 우리에겐 레즈비언의 연애 서사가 더 필요하다 종종 퀴어 장르의 영화를 찾아보곤 한다. 사랑의 서사가 꼭 남녀로만 이루어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퀴어 로맨스 중에도 정말 좋은 작품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넷플릭스에서 '필굿(Feel Good)'이라는 드라마를 꾸준히 내게 추천해주었는데, 처음에는 일반 로맨스물인가 싶어 넘겼다. 그런데 줄거리를 살펴보니, 레즈비언 로맨스 드라마였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나 '캐롤'같은 여성과 여성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는 많았는데, 드라마로 레즈비언 연애 서사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은 사실 처음 보았다. 물론, 내가 모르는 드라마도 많겠지만은... 국내에 서비스되는 작품 중에는 레즈비언 연애 서사가 중심인 드라마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던 모든 일을 치우고(?) '필굿..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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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반전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MAJORITÉ OPPRIMÉE)' 리뷰 : 여성이 중심이 된 사회에서 10분동안 살아보자 넷플릭스 영화 중에 재미있는 프랑스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엘레오노르 푸리아(Éléonore Pourriat)' 감독의 '거꾸로 가는 남자(Je ne suis pas un homme facile, 나는 헤픈 남자가 아니야)'이다. 성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1시간 30분 분량의 영화인데, 유쾌하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고 배우들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연기도 매력적이라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를 리뷰하기 전에, 엘레오노르 감독의 이전작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억압받는 다수(Majorité opprimée)'라는 단편영화를 먼저 리뷰해볼까 한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10분 분량으로 매우 짤막하다. 프랑스어 오디오, 영어 자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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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M FRANCE Season 3 Script 스캄 프랑스 불어 스크립트 - EP 01, EP 02 / 대본 찾아낸 사이트 공유 스캄 프랑스를 보기 시작하면서, 정말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넷플릭스에서 프랑스어(원어)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스캄프랑스는 왓챠와 넷플릭스에서 모두 볼 수 있는데, 넷플릭스는 원래 외화나 외국드라마의 원어 자막을 제공한다. 그런데 스캄 프랑스는 한국어 번역 자막은 나오는데, 프랑스어 자막은 선택할 수 없더라. 구글링해서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검색을 엄청 했는데, 영어 번역 자막은 있어도 프랑스어 대본 그대로를 찾을 수는 없었다. 스캄 프랑스 시즌 3 리뷰 : 막성스와 악셀 오히엉의 케미로 스토리의 여운이 더 깊게 남는 작품 인스타 팔로워 중에 스캄 프랑스(SKAM France)의 자막을 불한번역한 분이 있어서, 간간히 피드에서 보다가 왓챠에서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 스캄 프랑스는 현지에서 .. 더보기